하이텔-천리안 10월부터 접속...한곳서 양쪽DB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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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대표적인 데이터통신망인 한국통신의 하이텔망과 데이콤의천리안망이 오는 10월부터 상호접속 운영된다. 한국통신의 신동호 경영기획실장과 데이콤의 김영철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하이텔과 천리안의 상호연동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하이텔 가입자는 천리안정보를,천리안가입자는 하이텔 정보를 상호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데이터망 가입자의 정보이용이 크게 늘 전망이다. 하이텔은 1백53개의 IP(정보제공자)와 2백종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7만5천명의 유료가입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천리안은 1백81개의 IP와 8백60종의 DB(외국DB5백종포함),8만명의 유료가입자를 갖고 있다. 하이텔과 천리안의 접속은 한국통신의 서울 혜화전화국과 데이콤의 용산관문국간 게이트웨이(양쪽관문국간 접속)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이달안으로 하이텔망과 천리안망의 연동에필요한 시설보안 작업을 마치고 9월 한달간 연동시험을 거쳐 10월부터 운영에 들어 갈 예정이다. 양사는 접속에 필요한 테이터망의 접속교환기및 부대설비를 각자확보하되 접속회선은 공동으로 구성키로 했다. 각사가 확보 운영하는 접속교환기및 부대설비 비용은 각사가 부담하고 공동으로 구성하는 접속회선은 균등하게 부담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