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협상 합의점 못찾아...휴가후 첫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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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김문권기자]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정기하계휴가에 들어갔던 현대중공업은 6일 1만8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출근한 가운데 노사협상을 재개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노사양측은 휴가후 처음으로 협상팀이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아 93년임금임상안및 해고자복직 징계철회등 소위 현안를 논의하는등 분규타결방안을 모색했다. 노조는 이날 16개 현안 완전해결을 요구했고 노동자회관건립기금 30억원출연등 기타현안 11개를 추가로 들고나와 협상을 교착시켰다. 노조는 이와함께 지난달 5일부터 계속된 파업으로 인한 임금손실분 보상을요구했다. 회사는 "현안문제는 지난달 31일 회사측 제시안으로 상당한 의견접근을하지않았느냐"며 더 이상의 양보는 있을수 없으며 11개 기타현안 이번 협상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 무노동부임금원칙은 철저히 고수할 것이며 어떠한 형태의 변칙적 방법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했다. 노사양측은 본협상과 실무 교섭위원의 협상에서 이처럼 의견이 팽팽히맞서자 7일 협상을 속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