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보는 20일 비행기소음 없도록"...듣기평가에 지장

오는 20일 치러지는 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 및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와 관련, 수학능력시험출제 및 관리전담기관인 국립교육평가원과 서울시 교육청 등이 듣기평가시간대에 비행기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방부 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립교육평가원은 지난달말 수학능력시험의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20일 오전9시부터 20분간(1교시언어영역)과 같은날 오후 3시반부터 10분간(4교시 외국어영역) 비행기 이착륙 및 저공비행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국방부와 교통부에 보냈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달 중순 국방부와 교통부에 같은 내용의 공문과 서울지역의 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의 위치도를 보냈다. 국립교육평가원과 서울시 교육청관계자는 이와관련, 6일 국방부와 교통부로부터 "듣기평가 시험대에 고도 1만피트 이하의 저공비행을 금지하고 비행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는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