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고용감소 지속...섬유-종이제품등 경공업 심각
입력
수정
중소제조업의 고용감소가 계속되고있다. 중소기업은행은 6일 발표한 "6월중소기업동향"을 통해 중소제조업의 고용지수가 91.2(잠정치.90년 100기준)에 달해 전월보다 0.2%,전년동월보다는 3.7% 떨어졌다고 밝혔다. 중소제조업고용지수의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는 지난 88년9월이후 58개월째지속되고있는 것이다. 이 은행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있는데다 기업들이 자동화를 추진,고용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관계자는 섬유 종이제품등 경공업부문에서 특히 고용부진이 심각한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중소제조업생산지수는 119.4로 전월보다 1.1%,전년동월대비1.3%늘어나는데 그친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선진국경기회복이 늦어져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노사분규로 분규관련업종의 생산부진이 겹친데 따른 것이라고 이은행은 설명했다. 업종별 생산동향을 보면 종이제품이 9.6%감소한 것을 비롯 의복 모피제품이 7.8%,목재나무제품과 고무플라스틱제품이 7.7% 줄었고 제1차금속은 16.5%,전기변환장치는 10.7%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