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품시장 판매경쟁 가열...기업들 잇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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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보급확대에 따라 급팽창하는 자동차용품시장에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판매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유대수의 증가에 따라 자동차용품 시장규모가 매년 20~30%씩 성장, 연간 6천억~8천억원에 달할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이에따라 신규진출업체가 크게 늘면서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있다. 차내방향제는 대왕실업 범우등 10개업체가 생산중에 있고 공기청정기 도난경보기는 각각 14개사 17개사가 경쟁을 벌이고있다. 또 코팅광택제의 경우 중외산업 상아앤드참등 제약회사의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26개사가 고기능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판매전을 벌이고있다. 특히 용품 유통부문에서 대기업의 참여도 늘고있다. 91년 자동차부품및 용품의 종합유통업체를 지향하며 이시장에 뛰어든 태평양오토월드는 올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5배 늘린 1백50억원으로 잡고있으며 흥국상사의 오토훼밀리는 2백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있다. 국내자동차용품시장은 그동안 완성차업체의 참여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중소업체나 수입상위주로 제품이 공급돼오다 최근들어 일부 대기업들의 생산및유통참여가 활발하다. 특히 자동차용품의 품목도 갈수록 다양해져 이분야시장규모는 더욱 커질것으로 전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