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보선낙관 불허 탤런트출신 의원 동원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9일 대구동을 정당연설회에 참석하기 앞서 오전 대구에 도착, 자체 여론조사결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무소속 서훈후보의 출신지인 불로동상가지역을 집중 순방하며 노동일후보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오후에 열린 연설회 연사로 나와 ''박준규전국회의장이나 박철언의원에 대해서는 참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것은 의석 하나를 추가한다는 의미를 넘어 김영삼대통령과 민자당이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았다는 뜻에서 천군만마를 얻는 이상의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 한편민자당은 대구동을.춘천 모두 낙관하지 못한다는 분석 때문에 주요 당직자는 물론 이순재.최무룡씨등 정당연설회에 동원. 또 10일로 예정된 춘천연설회의 경우 당초 오전 11시로 일정을 잡았다가 민주.신정당이 오후 4시로 정하자 급히 같은 시간으로 변경하는등 치열한 신경전. 이기택 민주당대표는 9일 보선중간판세 점검결과 ''잘하면 두곳모두,최소한 한곳은 승리할수 있다''고 장담. 이대표는 ''춘천은 여러곳을 점검해본 결과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호언한 뒤 ''대구에서도 미풍.약풍.강풍중 안택수후보가 약풍을 타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