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매립지 제방 보수공사 비용부담꺼려 5년간 방치

지난 88년 태풍으로 유실된 인천시 남구 옥련동 송도매립지 제방 1.9km의 보수공사가 비용부담문제를 둘러싸고 건설부와 인천시,인천지방해운항만청이 대립하는 바람에 5년동안이나 방치되고있다. 9일 인천시등에 따르면 이제방은 (주)한독등이 송도해안 56만평을 매립하면서 건설했으나 하자보수기간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제방보수를 회피,유실된 제방이 복구가 안돼 붕괴위험이 다는것. 인천시는 이에따라 매립허가를 내준 건설부와 항만관리자인 인천항만청에 보수공사를 요구중이다. 건설부는 인천시요구에 대해 제방위로 폭40m의 도로를 건설하도록 인천시 도시계획 시설결정이 돼있고 지방도로 유지보수는 지자체소관이라는 점을 들어 인천시가 제방보수공사를 해야한다고 주장,공사비부담을 거절하고 있다. 인천항만청도 이제방이 항만시설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1백여억원으로 추정되는 보수비용 부담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이처럼 제방보수공사에 부담을 서로 미루는 바람에 당초 6~8m씩 유실된제방 수십군데가 해마다 1~2m 씩 추가유실되고 있어 보수공사가 시급한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