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 상품광고 줄어...기업PR광고는 늘어

최근 기업들이 대학신문을 이용한 광고에서 상품광고가 줄어든 반면 기업PR광고는 늘어나는등 광고양상이 바뀌고있다. 또 대학신문에서 금기시 되었던 술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 광고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신문광고전문대행업체인 애드젠이 92년하반기부터 93년상반기까지의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신문의 광고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기업PR광고의 구성비가 서울대 연세대등 남녀공학의 경우 지난해 44.5%에서올해 51.25%로 6.75%포인트 증가했고 여자대학교의 경우에도 30.65%에서 38.2%로 7.55%포인트나 늘어났다. 그러나 상품광고에서는 남녀공학이 지난해 24.65%에서 올해 22.05%로,여자대학이 44.1%에서 34.25%로 각각 2.6%포인트와 9.8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개별상품광고에는 소극적인 반면 기업이미지PR광고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긍정적 기업이미지형성과 우수인재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품광고는 남녀공학에서 컴퓨터 전자류가 33.3%(지난해 1위 3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의류 신발이 28.35%(지난해 3위 22.5%),식음료 22.7%(지난해 2위 31.5%),의약 화장품이 14.2%(지난해 4위 10%)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자대학의 경우 의약 화장품광고가 34.25%(지난해 3위 18%)로 가장높은 구성비를 보였고 의류 신발이 30.8%(지난해 2위 27.5%),식음료가 21.4%(지난해 1위 37%),컴퓨터 전자제품류가 11.0%(지난해 5위 6.5%)순으로 남녀공학대학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