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민주당,민자후보 금품살포 적발 계기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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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1일 대구동을 보궐선거지역에서 민자당의 노동일후보 부인과운동원들의 금품살포현장을 적발하는 "뜻밖의 호재"를 만나 막바지 총공세. 이기택대표는 이날 아침일찍 대구현지에 내려가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일후보의 사퇴 또는 선거무효화를 주장. 박지원대변인도 이날 민자당측이 금품살포현장을 적발한 홍사덕선거대책위원장을 불법감금혐의로 고발한데 대해 성명을 내고 "수구의 마각을 드러냈다"며 공세. 박대변인은 이어 14대 총선때 금품살포혐의로 민자당에서 제명된 이강두후보사례를 상기한뒤 "개혁의 주체를 자임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 정권하에서 과거 6공에서도 이뤄졌던 제명조치는 커녕 오히려 적발한 사람을 고발하려한다"며 민자당의 개혁의지를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