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분규타결 전망...현안합의, 본격임금협상

[울산=김문권기자] 협상의 최대걸림돌이 된 해고자복직문제를 해결한 현대중공업 노사는 11일 협상에서 징계 전출등 나머지 현안에 완전합의한뒤 본격적인 임금교섭에 나서 타결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사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잇달아 가진 협상에서 해고자복직을 제외한 징계 전출등 나머지 15개 현안에 완전합의했다. 노사는 이에따라 93년임금교섭에 나서 상당히 이견을 좁힌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통상임금 4.7% 인상은 지키되 성과급 각종수당인상을 제시하고 조합원총회 회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5일부터 시작된 쟁의행위로 조합원들의 임금손실이 크다며 이에대한 보상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양측은 12일 협상에서 최종임금수정안을 제시해 막바지교섭을 벌이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