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팩시밀리용 감열지 제조기술 인도에 수출

한솔제지가 팩시밀리용 감열지 제조기술을 인도에 수출한다. 한솔제지는 12일 본사 회의실에서 인도 제지업체인 쉬리 크리쉬나사의 파사리 사장과 조동길기획담당이사간에 감열지제조기술 이전 조인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국내 제지업체가 자체개발한 제지관련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이번 기술수출계약 체결은 삼성물산의 중개로 이루어진 것으로 한솔제지는총25만달러의 선불금을 받고 앞으로 10년간 순매출액의 4%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추가로 받게된다. 한솔제지는 이와함께 쉬리 크리쉬나사에 한솔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팩시밀리용지용 증감제를 우선공급하는등 주요 원료에 대한 공급권도 따냈다. 한솔은 앞으로 2년간 쉬리 크리쉬나사의 기술자를 본사로 초청,기술연수를실시하는 한편 본사직원들을 인도 현지에 파견해 기술지도를 할 계획이다. 한솔제지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쉬리 크리쉬나사는 인도의 사파리그룹(제지및 자동차 판매업)계열사로 아트지를 주생산품으로 하는 인도 제2의 제지업체이다. 한솔제지는 이번 감열지제조기술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도 자체개발한 제지관련기술과 종이류 생산 운영기술등의 수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