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열사 전산부서 통합...SI업체로 육성방침

현대그룹이 그룹계열사의 전산업무를 통합,국내 최대규모의 소프트웨어전문업체를 설립한다. 12일 현대그룹은 그룹내 42개 회사중 1,2개회사를 제외한 대부분회사의 전산실 소프트웨어 자동화관련부서를 통합,전산전문인력 1천4백명규모의 소프트웨어전문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소프트웨어분야를 그룹차원에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이달중 설립허가를 받아 오는 9월부터 통합작업을 시작하고 각회사가 보유한 전산시설은현대정보기술로 이양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슈퍼컴을 운용하는 현대자동차의 전산인력이나 CAD/CAM분야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현대건설및 중공업등의 전문인력을 수용해 소프트웨어의 전사업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그룹은 이회사를 장기적으로는 시스템통합(SI)업체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관련시장의 판도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