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기술인 중소기업 지도케...공진청, 적극활용 방침

공업진흥청은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다 은퇴한 기술인들로 이뤄진 전문분야별 협의체를 구성,중소기업 전문지도에 적극 활용키로했다. 12일 공진청은 업종별 조합및 단체 학회 기업등 총 3백16개기관에 협조를요청해 은퇴기술인의 주소 전근무처 경력 자격면허취득등을 내용으로한 조사를 오는 9월까지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진청은 은퇴기술인중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진청은 이조사를 통해 파악된 은퇴기술인들로 하여금 기계 전기 전자 화공등 전공분야와 자동화 디자인 환경오염방지등의 특수분야 같은 전문분야별로 협의체를 구성토록 유도하고 이를 중소기업의 기술지도와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전문지도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진청은 지금까지 학계 업계 연구소등에 있는 전문기술인 5천6백여명을 전산화하는 한편 이중 현장기술 지도경험이 많은 기술인 2천여명을 선정,기술인 명부를 발간해 기술지도인력 자료로 활용해왔으나 대부분 직장인이어서 기술지도를 맡을 시간이 부족,지도내용이 이론에 치우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