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제조업 투자 하반기에 크게 늘린다...2조6천억대 예상

중소제조업체들이 하반기에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행이 지난 7월중 2천8백70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12일 발표한"93년 중소제조업 설비투자전망"에 따르면 이들이 계획하고있는 투자규모는4조8천3백19억원으로 작년보다 8.7%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행은 지난 상반기 투자는 2조1천8백88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4.4%줄었으나 하반기투자규모가 전년동기대비 22.6%늘어난 2조6천4백31억원으로 조사돼 연간 전체투자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은행은 지난 1월 설비투자전망을 조사했을때 연간투자증가율은 마이너스12.5%에 달해 올설비투자가 극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7월조사결과 중소제조업체들이 하반기에 투자규모를 늘려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경공업부문의 투자가 전년대비 0.6%의 소폭 증가에 그치고 중화학공업부문의 투자는 15%의 비교적 큰 폭으로 늘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대상별로는 기계장치와 건물및 구축물에 대한 투자는 많이 늘고 차량운반구 공구및 비품등에 대한 투자는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