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전위 수석대표 한국장성이 계속 속 마티기로 한.미감 합의

한.미 양국은 현재 군사정전위 유엔군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황원탁소장(55)을 1년간 더 유임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오는 9월말 전역예정인 황소장은 지난 91년 3월 한국군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정전위 수석대표를 맡아오고 있다. 황소장의 유임은 최근 이양호 합참의장과 에드워드 럭 한.미연합사령관이 만난 자리에서 한국방위의 한국화라는 측면등이 고려돼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위 수석대표는 유엔사령부 규칙에 따라 유엔군사령관이 임명하도록 돼 있으며 수석대표는 사건발생때 사후협의를 통해 문제를해결하고 휴전협정체제의 관리.유지를 담당한다. 한편 황소장은 "한.미 두나라 군당국이 그같은 관점에서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는 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유임사실을 통보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