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톱] 카드이용한도 통합관리 본격 도입..`통합한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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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이용한도 통합관리가 본격 도입된다. 13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엘지신용카드의 경우 지난91년부터 준비해온회원관리시스템을 지난 5월의 신용평점제 전면 실시와 함께 확대적용,카드회원의 일시불 한도 할부한도 현금서비스 해외사용한도 등을 통합하여 운용하는 "통합한도제"를 이미 실시중이다. 또 장은신용카드도 오는 10월1일부터 이와 유사한 통합한도제를 실시키로방침을 확정,세부안을 검토중이다. 통합한도제는 회전신용제(Revolving Credit System)의 직전단계로 회원들이 자신의 신용등급에 따라 정해진 금액만큼을 쓴후 그금액을 갚으면 다시 한도만큼을 쓸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엘지신용카드의 경우 총 9등급으로 개인등급을 나누어 통합한도를 50만~3천만원까지로 운용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최상급인 1등급회원은 일시불구매와 할부 현금서비스 해외사용한도 등을 통틀어 3천만원까지 쓸수 있고(잔액기준)이를 갚으면 즉시 다시 3천만원까지 쓸수 있다. 신규회원은 7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사용성적이 나쁜 회원은 8등급으로되어 1백20만원의 사용한도를 주고 있다. 은행거래상의 문제가 있는 9등급회원은 통합한도가 50만원이 주어진다. 이에 해당하는 회원은 현금서비스나 일반구매 할부를 통틀어 잔액기준 50만원까지밖에 쓸수 없다. 엘지카드는 우선 1차적으로는 각항목별로 한도를 주되 일시불 한도를 넘어서 회원이 카드를 사용하려 하면 카드사용 실적을 고려하여 종합한도범위내에서 이를 승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장은신용카드의 경우 회원등급을 35등급으로 구분,통합한도를 50만~2천만원까지 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은카드는 할부와 일시불 한도를 통합하되 할부한도를 회원등급에 따라최고1천만원까지 따로 두고 회원이 이를 소진하지 않았을 경우 일시불 구매로 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회전신용제의 전단계인 통합한도제는 회원들에게 좀더 카드사용이 편리하게 하면서도 운용여하에 따라 연체 등 부실채권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밖의 신용카드사들도 곧 시행하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