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스케치> 일 언론, 한국금융시장 혼란가능성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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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명제 소식은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고있다. 일본의 모든 신문들은 서울특파원발로 이에대한 기사를 실었다. 일본경제신문은 "얼굴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지하자금이나 탈세자금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유출,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또 "금융실명제실시가 경제활성화효과를 가져다 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상오 한국계은행 동경지점과 신문사에는 금융실명제의 내용을묻는 재일교포들의 전화가 많았다. 재일교포들은 금융실명제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때까지는 신규투자나 송금을 하지 않고 관망하는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또 일부 교포들은 한국에서 돈을 인출할 소지도 있다고 한일은행 요코하마지점직원은 말했다. 반면에 신한은행 동경지점의 한 직원은 한국에 투자한 교포들은 거의가 실명거래를 하고 있기때문에 별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