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파일 시장 확대...수요증가예상따라 업체 참여 늘어

영종도신공항 및 경부고속전철건설 등으로 고강도파일의 국내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참여업체가 늘고 있다. 13일 원심력콘크리트조합에 따르면 새한미디어계열의 새한콘크리트 대림산업에 이어 동양시멘트 용암산업 영풍콘크리트 동아콘크리트등 고강도파일생산설비를 갖추고 제품생산에 나서고 있거나 생산설비도입을 추진중에 있다. 고강도파일은 가격은 25%이상 비싸지만 강도가 8백kg/㎠이상으로 기존일반콘크리트파일의 5백kg/㎠에 비해 훨씬 높아 최근들어 신규수요가 일고있다. 새한콘크리트는 충주공장에 연산 30만t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가동중에있으며 대림산업은 경기용인에 공장을 두고 제품생산중에 있다. 용암산업은 지난6월 충남천안에 연간 15만t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고강도파일생산에 들어갔다. 영풍콘크리트는 충북음성공장에 자동양생로등을 설치,시제품생산을 마치고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아건설계열의 동아콘크리트는 서울창동공장을 충북청원으로 이전하는 내년부터 고강도파일을 생산한다는 사업계획에 따라 생산설비도입을 추진중에있다. 특히 동아콘크리트의 경우 특수첨가제를 투입,제품을 생산할 계획인것으로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고강도파일이 생산되지않아 고층건물등을 시공할때 강관파일을 사용해왔다. 강관파일은 가격이 비싸 시공비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으나 고강도파일은 가격이 강관파일에 비해 훨씬 저렴해 연간 2백만t으로 추산되는 강관파일의 대체수요로 크게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