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토지거래허가 확대조치이후 부동산 거래 `동결'

정부의 금융실명제 및 토지거래허가 확대조치 실시된 이후 전국의 부동산거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금융거래실명제 실시 첫날인 13일 주택은행과 토지개발공사 등을 통해 전국의 부동산거래 동향을 점검한 결과 주택과 토지등 부동산의 거래가 거의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의 경우 서울 강남지역의 복덕방이나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도에 관한 문의는 다소 있었으나 매수문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과 대전 등 5대 도시에서도 매입을 위한 문의가 전혀 없어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지도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매도자의 문의만 약간 있었을뿐 매입문의는 전혀없었다. 부산 등 5대 도시 역시 매도 문의 조차 평소보다 한산한 편이었으며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부동산거래가 동결된 상태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