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려는 여사원 15일간 불법감금한 다단계회사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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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15일 회사를 그만두려는 사원을 납치, 불법감금한 다단계판매회사 (주)한미유통 교육부장 김한석씨(24.서울 용산구 한남동) 등 회사원 4명을 방문판매법 위반 및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 회사대표 안희묘씨(45)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24에 회사를 차린 후 원적외선 세라믹자석요를 피라미드 방식으로 팔면서 지난달 14일 입사한 김모양(20)이 10여일만인 26일 회사를 그만두려 하자 이날 오후 2시 "신입사원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회사앞에서 김양을 납치, 용산구 한남동 가정집에이달 10일까지 15일동안 불법감금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등은 김양으로부터 자석요구입비 명목으로 3백만원을 받은것을 비롯, 지금까지 신입사원 3백여명으로부터자석요구입비명목으로 8억9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