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휴일 협상 시도했으나 노조 거부로 불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예고된 가운데 현대중공업 회사측은 휴일인 15일 협상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중공업 회사측은 이날 오전 노조측에 공문을 보내 오전 10시부터 협상할 것을 요청하고 교섭팀 10명이 협상장에서 대기했으나 노조측은 "조합원들이 없는 상태에서 협상할 수 없다"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회사측은 그러나 광복절과 휴일이 겹쳐 연휴인 오는 16일에도협상할 것을 노조측에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조합원들이 없는 상태에서 협상할 경우 막후교섭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휴가 끝나고 정상출근하는 오는 17일에나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