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실명자산 실명전환 2개월내 불가능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비실명자산의 실명전환이 금융권의 준비미비로 난관에 봉착,실명제 실시 2개월만인 오는 10월12일까지 실명전환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적으로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때 조세시효인 과거 5년간의 이자.배당 소득에 대해 43%의 소득세를 추가 징수토록 되어 있으나 개인별거래원장을 찾아 세금을 계산해 내는데 엄청난 시간이 소요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증권업계를 비롯한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 관련기관들은 수많은 투자자들의 투자자별 거래 및 고객들의 예.적금 내역을 제대로 분류해 놓지 않은 상태이고 일부 금융업체의 경우 거래원장이 파손 또는 유실된 경우도 있어 2개월만에 이를 일일이 밝혀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