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개혁완수 밑거름되도록 중지 모아달라

대통령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을 다루기 위해 열린 16일 오후 제163회 임시국회 첫 본회의는 이만섭 국회의장의 개회사와 황인성총리의 보고순으로 30여분간 진행. 이의장은 개회사에서 "개혁을 시대적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국회는 금융실명제조치가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결실을 맺어 개혁완수의 밑거름이 되도록 중지를 모아달라"고 당부. 황총리도 "그동안 개혁과정은 우리사회에 부정부패가 얼마나 깊게, 그리고 널리 뿌리박고 있는가를 보여주었다"면서 "금융실명제실시는 부정부패의 온상을 제거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게될것"이라고 강조. 그는 이어 이번조치를 긴급명령형태로 실시하게된 배경을 설명한뒤 "그동안 여야 공히 금융실명제 조속실시를 촉구해왔고 국민절대 대다수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며 긴급명령의 승인을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