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후 보험가입도 줄어

신규 보험가입자가 줄어드는 등 금융실명제의 여파가 보험업계에도 나타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금융실명제 전격실시가발표되고 여름 휴가철마져 겹쳐 대부분 보험사의 신규 보험판매실적이 크게 감소,이달 보험료 수입이 목표치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월간 보험료 규모가 1백만원 이상인 고액보험의 신규가입자는 흥국,동아등 중형 생명보험사의 경우 하루평균 10-20건에 달하던 것이 최근에는 절반이하로 줄어들었다. 또 오는 10월12일까지 3천만원 이상의 고액현금인출을 국세청에 통보키로 함에따라 만기가 됐는대도 찾아가지 않는 보험금이늘고 있으며 보험사 영업점에는 고액보험가입자들로 부터 보험해약때 해약환급금 규모 등 보험처리에 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