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도중앙대책위 개최...각기관으로부터 건의사항청취

금융실명제도 중앙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재무부 대회의실에서제3차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실적을 보고 받고 각 기관으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국은행연합회는 차명계좌를 실명계좌로 전환할 경우 소득세 소급 추징기간을 과거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줄여줄 것을 건의했다. 또 증권업계는 지난 6월말로 폐지된 근로자주식저축을 부활시켜줄 것 등을 건의했다. 한편 재무부는 소득세 소급추징기간을 1년으로 단축시켜 달라는은행연합회의 건의에 대해 극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건의가 받아들여질 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근로자주식저축 부활건의에 대해서는 세수가 다소 줄어드는 폐단이 있기는 하나 근로자들의 재산형성을 돕고 저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