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9월초 1천여명의 이사급 대규모 인사
입력
수정
삼성그룹이 이사급 이상 임원진에 대해 대규모 보직해임을 단행할 계획이어서 그룹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9월초순께 그룹의 이사급 이상 1천여명의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 이 중 10%선인 1백여명을 보직해임하고 해외연수나 다른형태의 대기발령을 낼 계획이다. 이건희그룹회장은 최근 이에 관련한 작업을 비밀리에 지시하고 인사대상 선정에 관한 일체의 권한을 각 계열사의 사장들에게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는 삼성그룹의 질우선 경영 정책 발표이후 그룹전체의 긴장감을 형성해 분위기 쇄신을 촉진하고 현재 선진기업들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임원수를 줄여 업무를 효율화 하려는 이회장의 발상에 따른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