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로 자금 악화 우려"...전경련 기조실장회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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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실명제실시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및 금융 실물거래관행의 급격한 변화로 회복기미를 보이던 경기가 다시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이에대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 전경련은 19일의 중진회원간담회에 이어 20일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열어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재계, 특히 대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기조실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실명제실시에 따른 실물거래의 양성화와 근거과세의 정착으로 금융기반이 약한 중소.영세기업이 당장 심각한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며 주식시장불안 및 회사채발행의 어려움으로 전반적인 투자가 위축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사금융시장의 기능을 대신할 제도권금융의 부재로 기업의 긴급자금조달이 상당기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의 안정기반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