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공무원 전년비 39% 증가...6월말 114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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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난 6월까지 부정부패 사범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모두 1천1백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검찰은 새정부가 출범한 이래 지난 3월부터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2천93명을 적발(구속 9백7명) 했으며 이중 공무원은 3백50명(구속 2백48명)으로 적발된 전체인원의 17%를 차지했다고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20일 대검에서 개최된 "93년도 전반기(1~6월) 검찰업무에대한 심사분석 보고회"에 제출된 범죄동향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접수된 전체 범죄건수는 모두 66만9천1백98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2%가 늘어났으며 인원수로는 87만8천4백66명으로 전년에 비해 14%증가했다. 전체 범죄가운데 교통사범이 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폭력사범18% 사기 9%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4%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도박 식품위생법 위반 절도 등의 순이었다. 특히 마약류사범이 모두 3천9백5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백55% 지적소유권침해사범(4천5백45명) 99% 퇴폐사범(4만7천1백58명) 87% 경제사범(4만5천4백76명) 24%의 증가율을 보였다. 환경사범은 6천1백2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줄었고 부동산 투기사범도 1천8백22명으로 35%가 감소했다. 한편 검찰은 외국과 비교한 형사범 범죄지수(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교통사범제외)는 9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영국 8천6백30 독일 7천1백 프랑스 6천1백미국 5천8백20 한국 1천5백73 일본 1천3백2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