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책사업 내년 예산에 반영...김영삼대통령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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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20일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및 영종도 신공항건설비를 내년예산에 대폭 반영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서울 구로공단에 있는 위성방송수신기 제조업체인 대륭정밀을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한뒤 중견기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실명제가 해외에서 우리기업들의 신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만큼 기업들이대담한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금융실명제는 선진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할 조치였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대표들은 중소기업긴급지원자금의 상환기간을 현재 3개월에서 최소한 1년으로 연장, 분할상환하게 해주고 실명제가 정착될때까지 은행에서 모든 진성어음을 할인해주며 국세청 통보금액도 현재 3천만원에서 1억원이상으로 상향조정해줄 것등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배석한 홍재형재무장관은 중소기업긴급자금의 상환기간은 통화사정등을 보아가며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세청통보 하한선인 예금인출액 3천만원을 상향조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