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돈으로산 학위논문 학력중시 풍토원인..송준섭

대학원생들로부터 돈을 받고 석.박사학위 논문을 대작해준 전문조직들이검찰에 구속되었다. 대학입시에서도 대리시험 등 온갖 부정입학이 판을 치고 이제는 학위논문까지 돈으로 산다니 우리사회가 총체적 부정속에 빠져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학위는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학위를 받을만한 학업실력을 쌓았다고 인정될때 주어지는 증서이다. 그런 증서를 받기위해 학위논문을 돈주고사고 팔았다니 물신이 지배하는 황금만능주의의 극치가 아닌가 싶다.돈으로 산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으로 행세할때 이 사회는불신풍조가 더욱 팽배하게 될 것이다. 실력보다는 학력을 중시해온 사회풍조가 이번 논문대작과 같은 행위를성행하게한 원인일 것이다. 또한 논문을 철저하게 심사하지 않은 대학에도책임이 있다. 이번 기회에 대학과 지도교수들은 깊은 반성을 하고 학위논문,특히 특수대학원의 학위논문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이같은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실추된 대학의 명예와 학위의 권위가 회복될수 있을 것이다. 송준섭(서울 도봉구 번동 주공아파트406의4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