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에 해운산업 위기온다"...선주협회 분석

선대고령화에 따른 운항비용증가,노후선 해체능력의 절대부족,신조및 선박수리개조를 위한 자금난.조선능력 부족등으로 90년대 후반 국제해운업계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선주협회가 분석발표한 세계은행(IBRD)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해운업계는 올해부터 2천년까지 매년 4천1백만톤씩 총 3억3천만톤의 신조선박을 확보해야 하나 연간 조선능력은 2천7백만톤에 불과,매년 1천4백만톤씩의 공급부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IBRD보고서는 특히 선박해체능력의 절대부족으로 선주들은 한계연령이 지난 노후선을 안전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운항할 수밖에 없어 운항비나 보험료부담이 늘어가고 선박금융시장의 재원조달도 한계에 이르러 국제해운업계는 경영 위기를 맞게될 것이라고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