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청와대, "김대통령 취임6개월 조용히"

청와대는 24일 취임 6개월이 되는 김영삼대통령 관련의 특별 보도자료를 일절 준비치 않기로 했다. 청와대측은 23일 이같은 결정이 ''우리 관습상 백일.돌등은 있으나 6개월이라고 해서 따로 매듭을 짓지않기 때문''이라고 겉으론 설명. 그러나 금융실명제 실시로 안팎이 시끄러운데다 각종 사건.사고가 줄을 잇고 냉해걱정등으로 뒤숭숭한 상황등이 감안돼 ''조용히''넘기기로 했다는 관측도 있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9월 유엔총회참석.연설을 예정했다가도 산적한 국내문제를 이유로 취소하는등 진중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