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통화 감소세로 돌아서...주초 감소.주말 증가패턴 되찾아

금융실명제 시행 이후 현금 통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다가 감소세로 돌아서거나 어음부도율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등 매우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주말 수요 등으로 각각 2천9억원과 1천3백37억원이 늘어났던 현금 통화는주초인 23일 약 5백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돼 ''주말증가,주초 감소''의 종래 패턴으로 되돌아갔다. 또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18개와 19개를 기록했던 서울지역의 부도업체가 20일과 21일에는 각각 11개와 12개로줄면서 어음부도율도 20일의 0.15%에서 0.03%로 크게 떨어졌다. 사채시장의 마비에도 불구하고 부도업체 수와 어음부도율이 종전수준을 회복한 것은 실명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이나 영세 상공인,건설업체등을 주요 대상으로 자금을 대거방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