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 평가않고 쓰레기소각장 추진"...부천주민 반발

부천시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주택가 한복판에 쓰레기소장건설에 나서자 주민들이 반대서명운동을 벌이는등 반발하고 있다. 부천시가 오정구 삼정동 66의2 택지개발지구 내 3천9백90평의 부지에내년말까지 건설되는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에 쓰레기소각장 하루 처리능력은 부천시 전체 쓰레기배출량 7백50t의 25%에 가까운 2백t규모로 지난해말 공사입찰을 끝내 추진중이다. 그러나 지난4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열렸던 전문가 초청 토론회와 부천시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 실시후에 공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는데도 부천시는 환경정책기본법시행(91년8월1일)전에 쓰레기소각장 설치승인을 받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부천시 쓰레기해결을 위한 시민모임과 주민들의 "각종 공해유발로 적지 않은 환경공해가 우려된다"며 지난 21일 오후부터 부천역 앞등에서서명운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