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츠크해역 한국어선 조업하도록...쇼힌러시아총리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연방 대외경제담당부총리는 24일 "오호츠크해역에서의 어로행위가 중단된데 따른 대응책으로 러시아수역에서 한국어선이 조업할수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쇼힌부총리는 이날 청와대를 예방,김영삼대통령을 만난자리에서 "오호츠크해역에서 한국어선의 조업이 하루빨리 재개될수 있길 바란다"는 요청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러시아에 제공한 차관 상환문제와 관련해서는 "알루미늄등 현물로 상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으며 다른 채권국에비해 한국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상환받을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쇼힌부총리는 또 서울에 있는 러시아 재산반환문제에 대해 "당장 어떤 배상을 요구할 생각은 없지만 외교적으로 이문제를 매듭지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기도했다. 한편 김영삼대통령은 쇼힌부총리가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희망하는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뜻을 전하자 "금년중에는 국내사정등으로 어렵겠지만내년중 반드시 방문하겠다"고 대답했다. 김대통령은 또 쇼힌부총리에게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러시아정부의입장표명을 요구하고 6.25전쟁과 관련된 각종 러시아보유 자료들을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전에 전달받을수 있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