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 입시 구술고사 도입...석사 30%/박사 40%
입력
수정
서울대는 25일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원 입시및 신임교수임용과정에서 ''구술고사''를 도입키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달 말 열린 입학고사관리위원회(위원장 백충현교무처장)에서 영어.제2외국어 및 전공과목 시험 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현행 대학원 입시에 구술고사를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한 ''대학원 입시개선안''을 마련한데 이어 최근 교수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같은 제도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은 자질있는 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해서는 현행 필기고사 만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제도가 시행되면 최근 대리논문작성 등으로 물의를 빚은 타 대학신입생선발 고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학원 입시 개선안''에 따르면 영어.제2 외국어 및 전공과목 등 필기고사는 석사과정의 경우 70%,박사과정의 경우는 50% 이상 반영하고 나머지 석사과정 30,박사과정 40%는 해당 교수가 직접 면접,구술고사를 통해 대상자의 수학 능력을 점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