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로 > 고양화정 예견된 투기 수수방관...건설부

건설부는 고양화정 아파트분양에서 투기바람이 불어 국세청이 전체 당첨자를 대상으로 자금출처 조사를 벌이겠다고 나서자 뒤늦게 수도권아파트의 현지인 배정비율을 낮추기로 하는등 부산을 떨어 사후약방문식이란 지적을 면치 못할듯. 고양화정지구는 인근 일산신도시 아파트분양이 막바지에 이른시점에 채권입찰도 없이 분양을 실시, 서울의 청약대기자들이 대거 몰릴것으로 일찍이 예견됐던곳. 더욱이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을 때부터 투기조짐이 완연했는데도 "과장됐다"면서 태연히 팔장만 끼고있다가 막상 최고경쟁률이 1백대선을 넘어서는등 투기가 발생하자 허둥지둥 대책마련에 나서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