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골프] 드라이버 없는 골프

지난번 미PGA선수권때 존 데일리(미국)는 3일동안 드라이버 없는 골프를쳤다. 페어웨이 폭이 워낙 좁고 그린이 우표딱지만하니 스스로도정확성위주의 골프를 쳐야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데일리는 아이언만 가지고 친 3라운드동안 1언더파 2백12타(71.68.73)를쳤다. 그는 2일째 68타를 친후 "드디어 드라이버없이 골프치는 법을배웠다"며 자신의 결정을 매우 흡족해 했다. 그러나 존 데일리는최종4라운때 드디어 드라이버를 뽑아 들었다. 그는 7번 드라이버샷을날렸고 평균거리는 2백96야드였다. 스코어는 2오버파73타. 아이언만으로친 3일동안에 비해 별로 좋지않은 결과로 볼수있다. 4라운드후 데일리는 드디어 분통을 터뜨렸다. "요즘과 같이 장비가발전하고 장타자가 늘어나는때에 드라이버샷조차 맘대로 때릴수 없는코스는 결코 메이저대회로 적합치않다" 데일리식의 장쾌한 골프와드라이버 없는 스코어메이킹중 우리 아마들은 과연 어느쪽을 선호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