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탑승자 추락 사망하자 사체 끌고다닌 운전사 구속

경기 고양경찰서는 25일 자신의 차량에 무단 탑승한 50대 남자가 떨어져 숨지자 주검을 차에 매단 채 끌고 다닌 김휘섭(23.고양시 가좌동 103)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밤 11시께 파주군 교하면 교하지서 앞임시검문소에서 검문대기중 자신의 경기7 그3348 5.5t 덤프트럭 적재함에반쯤 몸을 걸친 채 무단탑승한 박호식(54.농업.파주군 교하면 교하리 316)씨를 발견하고도 차를 그대로 몰아 2.5 떨어진 교하면 와동리 서부 레미콘 앞길에서 박씨가 떨어져 숨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