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 3천여명 끝내 집단 유급...내년 부분 모집

이른바 "한-약분쟁"에 휘말려 3월부터 수업거부-재개-재거부의 진통을 계속해온 전국 한의과 대생들의 집단 수업거부 사태가 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유급으로 이어지게됐다. 유급대상학생은 경희대 6백56명을 포함, 동국대. 경산대. 동의대. 원 광대. 대전대. 경원대. 상지대등 8개대생중 수업을 받은 4년생등 일부를 제외한 3천명선(교육부 추산)으로 법정 1학기 수업만료일(8월31일)을 3 일 앞둔 28일 사실상 유급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94학년도 한의대 신입생모집 중지사태를 감안, 해 당 대학들에 대해 정원에서 1학년 유급생의 숫자를 뺀만큼 또는 적정수 용한도에서 일부 신입생의 모집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