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기대출 몰려 몸살...소기업은 요건안돼 "가뭄"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특별자금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영세소기업은 대출조건을 충족못해 대출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중견기업들도 제도권금융으로 자금수요가 몰려 대출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잦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실명제 실시이후 매일 30~50개 업체를 선정, 분석한 "중소기업동향자료"에 따르면 20인 이하 영세소기업들이 대부분 비적격어음이나 세금계산서 없이 발행한 무자료어음때문에 금융기관으로부터 할인을 받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담보여력이 있어 은행과의 거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던 기업들도사채시장에서 어음을 할인하던 기업들이 은행창구로 몰리는 바람에 대출자금부족으로 대출이 기피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