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사장 구속...청주지검, 사문서위조등 혐의

청주지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는 28일 청주에서 발행되는 동양일보 사장 조철호씨(48)를 사문서위조 경매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2월28일 청주시 율량동 1070소재 지하1층 지상5층의 현 동양일보 사옥을 경락받는 과정에서 조직폭력배를 동원, 입찰 희망자들을 협박해 경매신청을 포기케 한후 유찰시켜 감정가격 14억3천만원짜리를 9억1천만원에 낙찰받아 5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를 토착비리인사로 지목, 그간 동양일보에 대해 전면 내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