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광업소 채탄중단...노사합의로 내달1일부터
입력
수정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대한석공 함백광업소(소장 신현국.49)가 오는 9월1일부터 채탄작업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이 광업소에 따르면 지난 85년부터 매년 40억~50억원의 적자가 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본사가 정부와 협의해 올해 안에 폐광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달중 노사간 협의를 거쳐 오는 9월1일부터 채탄작업을 중단키 로 했다는 것이다. 광업소쪽은 연내 폐광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노사간 합의가 안될 경우채탄작업 중단시기를 당분간 연기할 방침이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면 퇴직금 지급 등을 법정기일 안에 끝내고, 사실상 폐광하게 된다. 오는 9월1일부터 전체 광원 5백10명에게 1개월간의 유급휴가를 줄 계획인 함백광업소는 지난 50년 개광하여 지금까지 43년간 연간 20만~40만t의석탄을 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