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현장] 신당4구역, 2천여 가구 내년 상반기 분양

주거지역이 갖추어야할 필수조건에는 양호한 주거환경과 함께 원활한교통여건이 우선적으로 꼽인다. 지난6월 철거작업에 들어가 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시작한 신당4재개발구역은 적당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는데다 서울 강남,북의 주요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이러한 조건을 함께 갖추고 있다. 다른 재개발구역이 각종 편익시설과 동떨어진 낙후된 지역에 주로 자리잡고 있는 것과는 달리 대로변에 위치, 상업시설이나 금융기관 등을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점도 이지역의 자랑거리다. 29일 현재 1백30여가구가 이주비를 신청, 14%정도의 철거진척도를 보이고있는 이곳 조합은 올해안에 1차 철거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1차 철거가 여의치않을 경우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철거를 끝내고내년 상반기중에 관리처분에 이어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들어 이처럼 신당4구역 재개발 사업일정이 구체화되자 총2천2백82가구에 이르는 아파트 중 일반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신당4지구는 도심부근에서는 드물게 충분한 녹지공간과 원활한 교통여건을 갖춘데다 일반분양아파트가 소형에서 대형까지 전체의 27%가 넘는 6백25가구에 이르고 있어 서울 청약저축자나 청약예금자 모두에게 주목의 대상이 되고있다. 재개발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국공유지가 4천8백66평으로 전체면적의 18.8%밖에 안되기 때문에 사업 일정도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 서울 중구 신당동 401번지 일원에 위치한 신당4재개발구역은 강북 강남중심지역 어느곳이나 20~30분이면 도착할수 있는 편리한 교통여건이 다른지구와 다른점이다. 강남방면으로 향할경우 걸어서 5분거리인 3호선 약수역을 이용하거나한남대교로 통하는 다산로와 동호대교로 이어지는 동호로를 이용하면양재동 신사동 압구정동 등지에 10~20분이면 충분하다. 강북쪽으로는 장충동으로 이어지는 흥인로나 역시 다산로를 이용, 20여분만에 도심에 닿을수 있고 왕십리 방면으로도 신당동길을 거쳐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서울의 대표적인 시장인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중부시장 등지도 차로20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다.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이 일대가 남산과 매봉산으로 둘러 싸여있고 재개발지구의 20%정도가 속칭"해병대산"이라 불리는 야산위에 위치, 도심 가까운곳치고는 비교적 많은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상권도 발달된편으로 인근에 약수시장 대풍시장 중앙시장등 재래식시장이있다. 이밖에 교육시설로는 5백m 이내에 동산 청구 장충국교 등 초등교육기관을 비롯,대경 한양중학교 대경상고도 1km 정도 거리에 동국대학등이 있다. > 현재 강남으로 가는 동호 한남대교 등의 교통체증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으나 지하철 3호선과 앞으로 생길 5.6호선을 이용할 경우 큰 어려움은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지면적 2만5천8백92평에 8~20층 18개동으로 건립될 아파트는 총2천2백82가구. 14평형 6백84가구 모두는 공공임대아파트로 세입자들 몫이고 나머지 24평형이상 1천5백98가구 중 조합원 분 9백73가구를 제외한 6백2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이가운데 최대평형인 43평형은 절반인 1백79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확정되어 있으나 그밖에는 우선 분양받는 조합원들의 결정에 따라 평형별 일반분양물량이 달라진다. 분양시기는 철거초기단계라 정확한 예측은 어려우나 내년 4월께 철거가끝날 경우 관리처분공람을 거쳐 내년6월께면 관리처분에 이어 일반분양도 가능할 전망이다. > 공사비 토지감정가 등이 산정되지 않아 확정적이진 않지만 사업진척이1년가량 빠른 인근 하왕3구역 평당 예상분양가 3백20만원과 비교할때조합원아파트 평당분양가는 적어도 3백50만원은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곳 조합원 지분 평당가격은 87년 최고 9백만원까지 올라갔으나 지금은지번에 따라 5백만~7백만원선으로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