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수출주력품 지역별 차별화...VCR-CDP등 물량확대

종합전자3사를 비롯한 주요 전자업체들은 해외시장을 효과적으로 개척하고 수출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지역별로수출주력 품목을 차별화하는 전략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금성사의 경우 유럽시장을 겨냥해 상품화한 8mm VHS 일체형 더블데크가 최근 호평을 받아 주문이 늘고 있는데 금성은 올연말가지 유럽지역에만 10만대의 판매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중남미지역 전략상품으로 내놓은 VCR와 전자동세탁기가 각각 페루와 칠레 등에서 인기를 끌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컬러TV의 경우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시장점유율 80%를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을 거두고 있다. 금성사는 수출증대를 위해 ''해외히트상품 창출전략''을 수립, 미국에는CDI 등 멀티미디어제품을유럽에는 더블데크VCR, 기타지역에는 일반가전제품을 각각 주력상품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디자인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8mm 갬코더와 위너VCR 전자레인지 등을 전략상품화, 수추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