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풀장 철거항의 업자 자살기도 "중태"

30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4동 북한산국립공원내 정릉유원 지 스타풀장 입구에서 수영장 주인 김정기(40)씨가 수영장 철거에 항의해시너를 마신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김씨의 형 정환(42.정릉풀장 대표.정릉4동 산1-1)씨에 따르면 이날 시작된 수영장철거에 항의해 수영장 관리인 10여명과 함께 시위를 벌이던중 김씨가 철거반의 진입을 막기 위해 준비한 200 들이 시너 20여병 가 운데 1병을 마시고 쓰러졌다는 것이다. 이날 철거된 스타풀장은 71년 7월 전 국회의원 김두한씨가 불법 건축한뒤 서울시가 그동안 민간인에게 임대해 관리하도록 해 왔으나, 최근 이로인한 수질오염문제가 심각해지자 북한산 동부관리사무소쪽이 지난 19일 철거를 결정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퇴거계고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