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교수 83명 집단사표...한의대생 집단유급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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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대 김병운학장 등 교수 46명은 31일 한의대생의 집단유급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공영일 총장직무대행에게 집단 사직원을 제출했다. 또 신용철교무처장등 보직교수 37명도 이날 보직사퇴서를 일괄제출했다. 이는 1학기 학사일정이 끝나는 이날까지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아 집단유급이 확정된데 따른 것으로 경희대는 이날 확정된 유급생 명단을 오는 10일까지 교육부에 정식 통보키로 했다. 이번에 유급이 확정된 한의대생은 총원 6백95명중 수업에 참가한 39명을 제외한 6백56명으로 경희대는 수업에 참가한 39명과 일부 복학생을 중심으로 1일부터 2학기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이날로 교육법상 1학기가 만료됨에 따라 경희대를 비롯한 전국 8개 대학 한의대생 3천여명의 유급이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