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과외열풍 불어...새 대입제도 도입으로 조기화경향

대학입시가 종합적 사고능력 측정위주의 수학능력시험으로 바뀌면서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던 과외열풍이 보다 조기화된 형태로 중학생들 사이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새대입제도에서 고교내신성적 반영율이 40%이상으로 합격여부에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서울대를 비롯한 상당수 일류대학들이본고사를 채택하고 있어 상위권 중학생들이 학원 특수반에 몰리거나 고액과외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교육부가 6월 속셈학원등 소규모학원의 과외교습을 양성화하는 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한뒤 영어,수학등 일반교과과목을 교습하는 비인가학원이 크게 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중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 30-40명을 한 학원에등록시켜 학교수업과 별도로 특수과외를 받도록 권장,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하는등 비교육적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