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중역 제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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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급이 아닌 사원들이 회사경영 전반에 관한 문제를 놓고 논의를 벌이고 거기에서 나온 제안등을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보고, 경영에 반영하는 주니어 중역회의 제도가 확산되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제도는 현재 삼성생명이 `청년 중역회의'', 럭키 화재가 `차세대 중역회의'' , 럭키증권이 `청년 이사회'', 금성사가`주니어 보드'', 연합인슈가 `사원 중역회의''란 이르으로 운영하고 있다. 호남정유는 최근 사원들의 신선한 견해를 최대한 받아들여 경영에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초임과장, 대리 및 초급 사원이 참여하는 주니어 중역회의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오는 10월 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호남정유의 경우 주니어 중역회에 참여하는 9명의 사원급 임원은 부서장의 추천을 받아 인재개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장이 직접 임명하고임기는 6개월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매월 1회 사장실 부속 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갖게 될 주니어 중역회의는 토의주제에 따라 필요하면 관련 임원 등을 출석키겨 보충설명을 듣거나 관련부서에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할 수 도 있다. 주니어 중역회의의 논의주제는 원칙적으로 제한이 없고 경영전반에 걸친 사원들의 제안 내용및 회사의 정책방향등을 주로 다뤄 실제 중역회의와 손색이 없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논의된 결과 등은 중간계층을 통하지 않고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열리는 운영회의때에 최고경영층에 직접 보고되고 최고경영자는 보고 받은 안건의 채택여부등을 주니어 중역회의에 통보해야 한다. 호남정유의 한 관계자는 "주니어 중역회의가 모든 사원들에게 경영관을 키워줄 수 있고 회사내의 언로를 터 하의상달식 경영체제 확립에 큰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