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톱] 전남도, 대불공단내 협력업체 전용단지 지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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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수용기자]전남도는 한라중공업이 전남 영암군 삼호지방공업단지내 건설중인 조선소를 확장키로 함에 따라 내년도에 대불공단내에 20만평규모의 협력업체 전용단지를 지정키로 했다. 2일 전남도는 오는 9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한라조선소의 협력업체를위해 대불공단내에 조선기자재 전용단지를 조성,현재 경인 및 영남지역에치중된 협력업체들을 이곳으로 유치키로 했다. 또 전남도는 대불공단 입주업체에 대해 당초 업체당 분양공장부지1천평이상으로 잡았으나 협력업체들의 공단입주를 활성화하기 위해5백평으로 완화하고 내년중에 밸브와 배관등 40개 협력업체를 유치할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도는 이달중에 목포와 순천에서 한라중공업과공동으로 협력업체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는등 입주희망업체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한라조선소 확장에 따른 기술인력충원을 전담하게됨에따라 1차로 내년에 사무직과 기술직등 관리직사원 60명을 광주.전남지역에있는 대학에서 선발하는 것을 비롯 오는 95년까지 사무직 2백20명과 기능직4백40명등 모두 6백60명을 이지역출신 대졸인력 가운데 충원할 계획이다. 한라그룹은 삼호공단내에 조선 뿐만아니라 50만~60만평 규모의항공기산업과 산업설비공장을 추가로 조성,연관업체 1백60개를 96년부터연차적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전망된다. 또한 한라그룹은 삼호공단 1단계조성사업에 2천억원이 넘는사업비를 한라측이 전액 부담하여 주력기업을 육성키로 하고소요인력충원,부품공장육성등은 전남도에 재량권을 주어 사업을 추진하고있다.